안녕하십니까.

먼저 한국국제축산박람회에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대한민국 축산업계 관계자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박람회는 명실공히 전 축종을 망라하는 종합 축산전시회로서, 1999년 최초 개최된 이래 열세 번째 행사를
‘축산의 고유가치와 디지털 이행’을 주제로 2025년 9월(’25.9.10~12) 대구 EXCO에서 개최코자 합니다.

주지하시듯, 대한민국 축산은 일대 기로에 놓여 있습니다.
대내외적 악재들로 각종 현안들이 산적한 가운데 축종을 막론하고 산업의 안정화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년 만성적 자급률 하락을 보듯 축산의 밝은 미래를 장담할 수만은 없는 실정입니다.
2026년 수입축산물 무관세 완전 개방이라는 명확한 도전을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은 물론이거니와,
상시 발생되어 이미 불안요소로 자리 잡은 각종질병, 환경문제 등도 농가의 피로를 누적시키고 축산의 대외적 이미지마저 왜곡시키는 요인입니다.

이 같은 여건들이 우리 축산농가와 축산 전․후방 관련 기업, 그리고 축산에 종사하고 있는 우리에게 불안과 경영압박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에도 그래왔듯 우리 축산인은 보란 듯이 위기를 극복할 것입니다.
이에 모든 난관을 딛고 지속 가능한 축산업의 대계를 세우는 것만이 현시대를 사는 우리 축산인 모두에게 주어진 과제일 것입니다.

2025 한국축산박람회는 국가 식량산업이자, 국민과 함께하는 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위해
사육환경의 개선과 첨단 기술정보 교류는 물론, 축산인으로서 자긍심을 드높이어 축산업의 위상제고와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 생산자단체(한국낙농육우협회, 대한한돈협회, 전국한우협회, 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축산인 모두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작금의 위기 속에서도 꿋꿋이 현장을 지키며 각고의 노력으로 극복해 나가고 계신 여러분의 노고에 축산인의 한 사람으로서 무한한 찬사와 지지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